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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학교입학준비

초등학교입학준비-초등학교입학식





초등학교 입학식



32일 입학식입니다.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쯤 학교 대강당에서 열리지요. 강당으로 직접 모이기도 하고 미리 안내된 반편성 자료에 따라 각 반 교실에서 모였다가 강당으로 이동하기도 해요. 책가방은 필요없고, 실내화를 신는 학교도 있고 아닌 학교도 있으니 학교별 안내 자료를 꼼꼼히 보고 챙기면 됩니다.



입학식 아침에는 좀 부지런을 떨으세요. 안내된 시간에 늦지 않게 조금 일찍 출발하세요. 막상 가다보면 주차 때문에 화장실 때문에 늦을 수도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세요. 입학식날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모여 늦은 한 친구를 기다리고 안 그래도 긴장한 아이가 헐레벌떡 교실로 들어오며 기침을 하는 상황은 언제나 있어왔습니다. 그 주인공이 우리 아이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. 내색을 하든 안하든 아이들은 긴장하고 있거든요. 입학한다고 마냥 좋아하고 들떠 있던 아이들도 입학식 당일 아침이 되면 모두들 긴장합니다. 긴장하고 간 학교에서 호랑이 같은 무서워보이는 담임 선생님이라도 만나면 더 심해지구요.



입학식은 국민 의례, 교장선생님 인사 말씀, 입학선물 증정, 담임 선생님 인사 등 몇 가지의 순서로 진행됩니다. 전체 행사는 길어도 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데 아직 어린 1학년 꼬마들에게는 그 시간도 길게 느껴질 거에요. 연예인 발견한 것 마냥 쉴새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부모님들의 상기된 표정이 입학의 설렘을 말해주는 즐거운 날이에요. 입학식을 마치면 소개받은 담임 선생님을 따라 1년간 생활하게 될 교실로 갑니다. 부모님도 아이 뒤를 따라 교실로 함께 가요.



교실 안에서는 담임 선생님께서 간단한 소개를 하시고 아이들 이름을 한 번씩 불러보셔요. 우리 아이가 어떤 크기의 어떤 목소리로 대답을 할까 엄마 아빠는 기대되고 걱정도 됩니다. 시간이 허락한다면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혹시 수줍음이 많은 어린이라면 엄마와 한 번쯤 연습해보는 것도 입학식의 긴장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.



입학식 날은 모두 같은 색깔로 디자인된 명찰을 받아 걸어요. 이 명찰은 선생님, 친구들과 서로의 이름을 익힐 때까지 한 달 정도는 매일 걸고 생활해요. 간혹 명찰을 집에 가져 갔다가 잃어버리거나 집에 두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아이 이름을 외우기가 힘들어지니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다시 잘 걸고 다닐 수 있게 신경써주세요. 이름 외우기가 끝나면 명찰은 다시 선생님께서 걷어가실 거에요. 혹시 선생님이 깜빡하셨더라도 챙겨 보내주시면 감사해 하실 거에요. 아이가 앉아 있는 책상 위에는 책과 종이들이 있어요


그 날 받는 책은 앞에서 설명했던 국정 교과서는 아니구요 3월 한 달간 학교에 대해 배워가는 입학초기적응활동을 위한 보조 교재에요. 국정이 아니기 때문에 각 학교별로 선택한 책을 가지고 배워요. 학교 실정에 맞게 자체 교재를 제작해서 배부하는 학교도 있습니다. 한 달간은 매일 이 책을 가지고 다녀야 해요. 입학식 끝나고 집에 가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한 번 훑어보면 좋지요. , 학교에서 배부하는 각종 안내가 담긴 가정통신문들도 함께 배부됩니다.



그렇게 입학식을 마치고 나면 아이와 함께 꼭 화장실에 한 번 들르세요. 예비 소집일에 한 번 둘러봤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그 안에 들어가 볼 일을 보는 것까지 해보세요. 아이의 긴장감과 엄마의 걱정이 많이 줄어들 거에요.




출처 <참쉽다 초등학교입학준비> 황금부엉이. 이른비 저.